주식 첫걸음 · 9/12편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외국인이 팔았다, 기관이 샀다 — 매일 나오는 이 말들의 뜻을 정리합니다.
사고파는 사람을 세 갈래로 나눈다
- 개인 — 우리 같은 사람들. 자기 돈으로 자기가 정해서 사고판다.
- 기관 —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대신 굴리는 곳. 국민연금이나 펀드를 떠올리면 된다.
- 외국인 — 다른 나라에서 우리 시장에 들어와 사고파는 사람과 회사들.
뉴스가 이 셋을 나눠 말하는 이유는 움직이는 돈의 크기가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한 번에 큰돈을 옮기기 때문에 값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순매수와 순매도
하루 동안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합니다. 그중 산 것이 더 많으면 순매수, 판 것이 더 많으면 순매도라고 해요. 앞에 붙은 순은 서로 지우고 남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 하면 될까
큰돈을 굴리는 곳이 샀다고 하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도 앞날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예요. 크게 틀리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게다가 뉴스에 나올 때는 이미 산 뒤입니다. 우리가 그 소식을 보고 따라 살 때쯤이면 값은 이미 움직여 있어요. 따라 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한 걸음 더
기관 가운데 가장 큰 곳은 국민연금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 낸 돈과 지금 어른들이 내는 돈을 모아 두었다가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주는 곳이에요. 그냥 쌓아두기만 하면 물가가 오를 때 힘이 약해지므로, 그중 일부로 주식과 채권을 삽니다.
사람이 일일이 주문을 넣지 않고 컴퓨터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한꺼번에 사고파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것을 프로그램 매매라고 해요. 큰 금액이 순식간에 오가기 때문에, 시장이 갑자기 크게 흔들릴 때 이 이름이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큰 기관이 샀다는 뉴스를 보고 따라 사면 어떤 점이 위험할까요? 그 기관은 왜 샀는지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이 편에 나온 말
전체 용어집은 자료실에 있습니다.
앞 편에서는 「코스피는 무엇을 재는 숫자일까」를 봤습니다. 다음 편은 「주식 말고 다른 방법도 있을까」입니다. 돈을 맡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모두를 꿰뚫는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